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천 아동 성폭행범 검거, '40대 가장'

"17세 때 여중생 성폭행 뒤 어린이 성폭행에 집착"

<8뉴스>

<앵커>

10대 초반의 여학생들을 성폭행한 용의자가 이번엔 인천에서 또 붙잡혔습니다. 역시 성범죄 전과가 있는 40대 가장이었습니다.

보도에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4년 8월, 인천에 있는 한 상가 문구점.

학용품을 사러 온 11살 어린이를 한 남자가 옥상으로 데리고 올라갑니다.

남자는 짐을 들어주면 지우개를 주겠다고 어린이를 꼬여 데려간뒤 성폭행했습니다.

인천에서는 2004년 5월을 시작으로 1년 사이 이런 여자 어린이 성폭행 사건이 5건이나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범인의 DNA를 분석한 결과 5건이 모두 동일범의 소행임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CCTV에 잡힌 용의자의 얼굴 사진을 배포했습니다.

그리고 그제(31일) 제보를 받고 근처 공단에서 일하는 40살 강모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붙잡았습니다.

강씨는 주로 낮 시간에 주택가와 상가 등을 찾은 10대 어린이를 노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강모씨/어린이 연쇄 성폭행 용의자 : 어린이들은 힘들지 않아요. 더 쉽게 (성폭행)할 수 있어요.]

겉으론 10대 아들 둘을 둔 평범한 가장이지만 강씨는 이미 두 차례 성폭행으로 구속된 전과가 있었습니다.

강씨는 경찰에서 17살 때 여중생을 성폭행한 뒤 어린이 성폭행에 집착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어린이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강씨의 여죄를 묻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