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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간 돈 뜯고 살해계획' 조폭 덜미

<8뉴스>

<앵커>

건설업자를 수년동안 협박해 수억원을 뜯어낸 것도 모자라, 살해할 계획까지 세웠던 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44살 박모씨 등 3명입니다.

박씨 등은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건설업자 김모씨를 협박해 5억여 원을 뜯어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참다 못한 김씨가 더 이상은 못 주겠다고 버티자 박씨 등은 김씨가 탄 차를 흉기로 내리쳐 부수는 행패를 부렸습니다.

[김모 씨/피해자 : 차에서 내렸으면 죽었어요. 망치로 앞유리를 먼저 치고요, 옆에 있는 사람이 칼 들고 내리라고 그러고. 그래서 거기서 도망 나왔죠.]

경찰 조사 결과 박씨 등은 김씨와 가족을 살해한다는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지난 91년 김씨를 위해 채권 추심을 맡았다가 징역을 살고 나왔다는 이유로 김씨를 협박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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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정오쯤 충북 청주시 가경동 60살 정모씨 집에서 정씨의 37살인 딸과 외손자인 6살 박모 군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씨는 부모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습니다.

경찰은 몇 년 전 이혼한 뒤 괴로워하던 정씨가 수면제를 먹여 아들을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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