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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첫 실태조사…시장 위축 우려

<8뉴스>

<앵커>

지금까진 비교적 세금 폭탄을 피해갈 수 있었던 오피스텔에 대해, 다음주부터 대대적인 실태조사가 시작됩니다. 부동산 시장에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의 오피스텔은 모두 21만채 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주거용으로 신고된 경우는 3.5%인 7천 4백가구 밖에 안됩니다.

정부는 그러나 상당 수가 주거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보고, 다음주부터 전국적인 실태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일단 전국의 전용면적 25.7평 이상, 혹은 건물면적 40평 이상인 중·대형 오피스텔 1만여 채입니다.

모두 방문조사가 어려운 만큼, 주민등록과 사업자등록 여부, 자녀의 취학 여부 등에 대한 자료조사를 벌이게 됩니다.

[강민구/행자부 지방세정팀장 :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오피스텔에 대한 제도개선 검토를 위한 기초자료로 쓰이게 됩니다.]

검토작업이 끝나면 적잖은 오피스텔이 주거용으로 분류될 전망입니다.

주거용이 되면 우선 분양때 환급받았던 부가가치세 10%를 추징당하게 됩니다.

또 이미 주택이 있는 경우는 1가구 2주택으로 분류돼 양도세도 높아지고 과표기준이 높아지면서 재산세 부담도 크게 늘어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로 주거용 분류가 강화되면 오피스텔 시장 전체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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