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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감사용 "1승이 목표"

<8뉴스>

<앵커>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으로 유명한 전 프로야구 선수 감사용 씨가 한 신생 대학야구팀의 감독이 됐습니다. 그의 프로생활처럼 단 1승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지만, 이 신생팀의 앞날에 박수를 보냅니다.

테마기획,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신생 국제디지털 대학팀이 대학야구 춘계리그 첫 시합에 나섰습니다.

80년대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프로야구 현역 생활을 하면서 단 1승만을 올린 투수, 비운의 '슈퍼스타' 감사용 감독이 이끌고 있습니다.

[감사용/국제디지털팀 감독 : 오늘 시합은 집중력 가지고 열심히 하자. (네!)]

창단 넉 달째인 팀은 감독 자신의 옛 모습과 닮았습니다.

프로구단이나 대학 명문팀에서 탐내던 선수는 아무도 없고, 선수는 후보까지 포함해 14명 뿐 입니다.

[김동진/좌익수 : 어려운 환경에서도 팀워크가 맞고 이번 경기 잘 하자고 애들하고 얘기했는데요.]

상대팀은 6년 역사에 등록선수만 23명에 이르는 한 수 위의 전력.

그래도 경기는 시종일관 대등하게 펼칩니다.

안타도 3개나 더 치고 도루도 여러 번 성공했지만, 결국, 8회 말 고비를 못 넘기고 1대 2로 졌습니다.

본인 스스로 어렵게 선수생활을 했던 감 감독은 담담합니다.

[감사용/국제디지털대학팀 감독 : 배운다는 자세로서 열심히 할 것이고, 올해 춘계리그전은 1승을 목표로 하는데 그렇게 만만한 상대도 없고, 최선을 다할 겁니다.]

아쉬운 마음을 정리하고 다음 시합을 위해 훈련에 나서는 선수들, 단 1승이라도 소중한 열매를 맺기 위해 땀을 흘리는 꼴찌들에게 많은 사람이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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