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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돌고래 '봄나들이 장관'

<8뉴스>

<앵커>

시원한 화면 준비했습니다. 제주 앞바다에 1백마리가 넘는 돌고래 떼가 나타나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제주방송 부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주도 형제섬 앞바다에 돌고래들이 봄나들이를 나왔습니다.

바닷속에 뛰어올라 미끈한 몸내를 서로 자랑합니다.

봄기운에 신이 난 듯 힘찬 자맥질이 계속됩니다.

1백 여 마리의 돌고래들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큰돌고래 떼가 먹이를 찾아 해안가에서 모습을 나타내는 일은 좀처럼 드문 일입니다.

[김은옥·강형찬/대전 대덕구 : 대전에서는 보지도 못하는 것을 여기 와서 신혼여행 와서 보니까 기분도 참 좋고...]

큰돌고래는 몸길이가 예사 3m로 다른 돌고래 보다 크고, 수백마리가 무리를 지어 다닙니다.

특히 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큰돌고래떼는 제주 주변 바다에서 서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용락/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 보통은 제주 큰 돌고래는 50마리 정도씩 무리지어 다닙니다. 제주에서 고유로 살아 남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다음 달부터 제주에 서식하는 돌고래에 대한 조사와 함께 관광자원화 가능성 연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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