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심층] '성매매 집결지' 사라지나?

<8뉴스>

<앵커>

머지 않아 도심지 한복판에 성매매 집결지가 사라지게 될 것 같습니다. 도심 재개발 바람속에 성매매 집결지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의 심층취재입니다.

<기자>

성매매 집결지인 서울 전농동의 이른바 '588'

재작년 9월 성매매 특별법 시행 이후 사양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성매매업소 주인 : (장사) 요즘 많이 안되죠. 요즘 같으면 애들 굶어 죽겠어요. 너무 안돼서.]

이제 곧 재개발까지 시작됩니다.

우선 성매매업소 바로 앞 도로가 8m에서 32m로 확장되면서 업소 80곳 가운데 14곳이 없어지게 됩니다.

해당 지역이 개발지구로 지정되면서 다른 업소들도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김재권/동대문구청 도시계획과 : 도로가 개설되면 그 주변 민간사업시행자가 업무시설 개발에 조금 촉진되지 않을까. 아무래도 자연적으로 좀 감소하겠죠.]

길음동,월곡동 일대와 용산, 천호동 성매매 집결지도 뉴타운 사업 등 도심 재개발로 내년쯤에는 사라지게 됩니다.

인천 숭의동의 속칭 '옐로하우스' 지역도 재개발이 추진됩니다.

수십 년을 버텨온 수도권 성매매의 상징적 장소들이 대부분 사라지는 셈입니다.

[조영숙/여성중앙인권센터 소장 : 성매매 근절을 위한 정부의 노력,국민적 합의, 그 다음에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져야 한다는...]

또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던 여성들이 진정한 자활을 할 수 있어야 변칙적인 성매매를 막을 수 있다고 여성계는 말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