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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장, '물난리 때 테니스' 논란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이해찬 전 총리의 골프 파문 때 처럼 이명박 시장이 국가적인 재난이 있었을 때도 테니스를 친 것으로 확인 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희남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 장마가 전국을 휩쓸던 2004년 7월 중순.

이명박 시장은 7월 11일과 17일 두 차례 테니스를 쳤습니다.

'공짜 테니스' 파문으로 문제가 된 남산 실내 테니스장이었습니다.

더욱이 제헌절인 7월 17일은 오후 2시까지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었습니다.

예약도 집중호우 기간중에 이뤄졌습니다.

[김병일/서울시 대변인 : 테니스를 치러 갈 때는 나흘전 쯤, 수요일이나 목요일 쯤 연락을 하게 됩니다. 시간이 있는 제헌절이고 노는 날이었기 때문에...]

서울시는 테니스장이 재해대책본부와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병일/서울시 대변인 : 기상청 예보가 어디서부터 비가 그치고 이제 비가 오지 않는다라는 것이 이미 예고가 되어 있었습니다.]

테니스를 친 시간도 호우주의보가 철회된 뒤였다고 이 시장 측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호우피해 현장이 아닌 테니스장으로 향한 것은 분명합니다.

따라서 '공짜테니스' 논란에 이어 호우 속 테니스가 적절한 처신이었느냐는 새로운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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