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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종부세 대상 40만명…6배 급증

집값 급등 폭 커 당초 예상 웃돌아

<8뉴스>

<앵커>

종합 부동산세 걱정하시는 분들 적지 않을 텐데요. 올해 40만 명이 종부세를 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집값이 많이 뛴 탓에 작년보다 무려 6배나 늘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세청이 예상한 올해 종합 부동산세 부과 대상자수는 모두 40만명입니다.

지난해 7만 4천명과 비교하면, 무려 6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지난해 8.31 부동산 대책에서 기준 가격이 6억원으로 낮아지고, 산정 방식이 세대별 합산으로 강화되면서 대상자의 증가는 예상됐던 일입니다.

그러나 40만명은 이를 감안한 국세청의 당초 예상했던 27만명보다도 13만명이나 웃돈 수치입니다.

그만큼 지난해 강남권과 분당 등 일부 지역의 집값 급등 폭이 컸다는 반증입니다.

[이우진/세무사 : 강남지방 35평대 이상의 경우에는 최고 법정한도액이 300까지 느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보아집니다.]

송파구의 한 50평대 아파트의 경우, 올해 종부세가 크게 늘어나면서 재산세를 포함한 보유세가 496만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더욱이 해가 갈수록 종부세 부담은 점점 커집니다.

올해는 공시가격의 70%를 기준으로 세금을 매겼지만, 해마다 10%씩 더 높아져 오는 2009년 이후에는 6억원이 넘는 액수만큼 전액, 과표 대상이 됩니다.

정부는 강도 높은 세금 압박으로 8.31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지만, 최근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오히려 폭등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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