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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회사, 흡연 사망자에 5백억원 배상

"필립 모리스USA, 기만적 마케팅으로 흡연 부추겨"

<8뉴스>

<앵커>

미국 대법원이 흡연으로 폐암에 걸려 숨진 사람에게 담배회사가 5천만달러, 우리 돈으로 5백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오늘의 세계,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대법원은 수십 년간 하루 두 갑씩의 담배를 피우다 폐암으로 숨진 리차드 보큰 씨 유족에게 담배회사는 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5백억원을 지급하라고 최종 판결했습니다.

보큰씨가 피우던 말보로 담배의 제조회사인 필립 모리스USA가 기만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흡연을 부추겨 왔다는 원고 측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흡연 피해자들의 소송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담배회사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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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290km의 강풍을 동반한 사이클론 래리가 호주 퀸즐랜드 주 북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호주 바나나 생산의 95%를 차지하는 농장지대까지 초토화돼 3억달러 이상의 재산 피해가 났고, 주민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피해주민 :아이들을 생각하면 눈물만 나와요. 유령마을처럼 아무 것도 남은 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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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시엔코 대통령의 재선으로 끝난 벨로루시 대선 결과에 항의하는 야당 지지자들의 시위가 영하 10도의 맹추위 속에서도 밤새 계속됐습니다.

미국과 EU까지 부정선거라며 제재를 경고했지만, 루카시엔코는 재선거 요구는 받아들을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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