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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 감독 "유럽파에 실망했다"

잇달아 결장-교체 출전…5월 전까지 '옥석 가리기' 계속

<8뉴스>

<앵커>

이제 야구만큼 축구도 잘해야 할텐데요. 유럽파 선수들을 둘러보고 온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름값 만으로 월드컵에 갈 수는 없다며 해외파 선수들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보름 동안의 유럽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아드보카트 감독.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 야구팀에게 축하의 말부터 전했습니다.

[딕 아드보카트/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 야구가 전 세계에 보여준 힘을 축구도 보여줄 겁니다. 2002년에 해냈던 것처럼 이번에도 해낼 겁니다.]

그러나 현지에서 직접 살펴본 유럽파 선수들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설기현은 7경기 연속 결장.

관심을 모았던 차두리, 안정환의 맞대결에서도 차두리는 빠졌고, 안정환은 후반만 뛰었습니다.

[실망스럽습니다. 유럽리그가 K리그보다 수준이 높다고 해도 우리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큰 문제입니다.]

아무리 유럽파라도 소속팀에서 부진할 경우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빠질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상대팀 정보를 많이 입수했다며 프랑스와 스위스는 역시 쉽지 않은 상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감은 여전합니다.

[스위스 감독이 우리팀 경기 비디오를 보더니 많이 놀라고 긴장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월드컵 이후 거취를 둘러싼 소문들은 낭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월드컵이 끝난 뒤 대한축구협회와 협의한 뒤 결정하겠다. 분명한 건 지금 한국 대표팀을 맡아 행복하다는 것이다.]

아드보카트는 대표팀이 소집되는 5월 전까지 최종 엔트리 선정을 위한 마지막 옥석 가리기와 상대팀 전력 분석을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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