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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의원, 사실상 차기 총리 내정

<8뉴스>

<앵커>

한명숙 열린우리당 의원이 사실상 새 총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인준까지 통과할 경우 헌정사상 첫 여성총리가 탄생하게 됩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은 새 총리 인선기준에 대해 남은 임기 동안 안전항해를 할 수 있는 조타수를 고르고 있다면서 안전항해의 첫 관문은 바로 국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이 큰 시비없이 인준에 동의할 수 있는 무난한 인물을 기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지난 14일 노 대통령과의 단독 면담에서 여성총리 기용을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여성 총리를 적극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당의 의견들이 있습니다, 말씀을 드렸습니다.]

한명숙 열린우리당 의원과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등 2명이 최종 후보에 올라 있지만 한 의원이 사실상 신임 총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이 김병준 실장의 지명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대하는 반면 한 의원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부와 환경부 등 두 차례 장관을 역임한 한 의원이 최종 낙점을 받을 경우 헌정사상 첫 여성총리가 탄생하게 됩니다.

총리지명은 현재 외국에 머물고 있는 한명숙 의원이 귀국하는 오는 24일 이후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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