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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스 사이공' 스타 탄생 예고

넉달 간 오디션에 1천여명 응시…7월부터 공연

<8뉴스>

<앵커>

전 세계에서 수천만명의 관객을 모았던 뮤지컬 '미스 사이공'이 오는 7월부터 한국 공연을 시작합니다. 오늘(20일)은 1천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던 오디션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베트남 소녀와 미군 병사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미스 사이공'.

1989년 런던 초연 이후 23 나라에서 공연돼 3천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들인 뮤지컬입니다.

1천여 명이 몰린 넉달 간의 오디션을 통과한 첫 한국 공연의 주역들이 오늘 발표됐습니다.

[김아선/'미스 사이공' 킴 역 : 오디션 과정이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서 더 제게 주어진 너무 값진 역할인 것 같고요.]

[김보경/'미스 사이공' 킴 역 : 여배우들이 이 역할을 많이 해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됐다니까 꿈만 같고 아직 실감이 잘 안나고요.]

남자 주인공 크리스 역은 재미교포 마이클 리, 엔지니어 역은 중견 뮤지컬 배우 김성기 씨 등이 맡았습니다.

한국이 미군 주둔과 베트남전 참전의 경험을 모두 갖고 있는 만큼, 이번 공연은 한국적인 정서를 반영한 감정 표현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김학민/'미스 사이공' 연출 : 저는 '미스 사이공' 이라는 작품을 통해서 오히려 그런 양면성을 객관적으로 겉으로 드러내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을까.]

공연은 헬리콥터 장면을 첨단 영상으로 처리한 새 버전으로, 제작비 100억여 원을 들여 오는 7월부터 석 달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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