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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투수, 순간 흥분 '화' 자초

구대성 선수 결장도 공백 커

<8뉴스>

<앵커>

믿었던 김병현 투수, 7회에 좀 더 냉정을 유지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특히, 일본 킬러 구대성 투수가 옆구리에 담이 생겨 출전하지 못하는 공백도 컸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7회초 대타 후쿠도메에게 내준 선제 두 점 홈런.

팽팽했던 0의 균형은 깨졌지만 두 점은 남은 3이닝 동안 따라잡지 못할 점수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였습니다.

김병현은 홈런 한방에 평정심을 잃고 다음 타자 오가사와라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습니다.

심판에게 경고까지 받았습니다.

곧이어 폭투를 범해 주자를 2루에 보냈습니다.

김병현은 8번타자 사토자키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석 점째를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순간의 흥분을 가라 앉히지 못한 결과는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일본킬러 구대성의 공백도 컸습니다.

두 차례 한-일전에서 호투했던 구대성은 옆구리 담 증세로 전력에서 빠졌습니다.

결국 구대성을 투입해야 할 타이밍에 다른 투수들이 올라오면서 그동안 척척 들어맞았던 계투작전이 꼬였습니다.

[김인식/야구 대표팀 감독 :서재응 선수가 선발로 잘 던졌는데 다음에 나간 투수들이 실투가 한 2개 정도가 되는 바람에 그게 결국 결승점이 됐고.."]

일본과 8강 리그전에서 완벽투구를 선보였던 박찬호가 투구수 제한에 묶여 등판하지 못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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