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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팀, 일본 '포크 볼'에 당했다

우리 타자들 포크 볼 공략 실패

<8뉴스>

<앵커>

일본 선발 우에하라 고지는 역시 위력적인 투수였습니다. 우리 타자들은 걱정했던대로, 우에하라의 포크볼 공략에 실패했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1회말 1사 2루.

3번 타자 이승엽은 요미우리 팀 동료인 우에하라의 포크볼을 의식하다 높은 직구에 그만 방망이가 나갔습니다.

2회 박진만, 3회 조인성, 5회 이범호, 6회 이병규도 삼진.

경기가 중반을 넘어서도 우에하라의 포크볼을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7회말에는 3번타자 이승엽과 4번 최희섭, 6번 정성훈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적절히 섞여 들여오는 포크볼과 높은 직구에 꼼짝못했습니다.

우에하라는 7회까지 삼진 8개를 잡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우리타선을 막았습니다.

[우에하라/일본대표팀 : "팀이 5:0으로 앞서자 자신감이 더 생겨 한 점도 내주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

손가락을 포크처럼 벌려 던지는 포크볼은 직구처럼 똑같이 날아가다 마지막에 뚝 떨어집니다.

타자들이 좀처럼 타이밍을 잡기 어렵습니다.

우에하라는 포크볼로 지난 1999년 요미우리에 입단하자마자 투수 4관왕을 휩쓸었습니다.

알면서도 당한다는 우에하라의 포크볼이 오늘(19일) 우리 타자들을 침묵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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