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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공사장 붕괴 1명 사망

철제빔 안전장치 고장으로 사고 발생

<8뉴스>

<앵커>

서울 문래동의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는 철제 구조물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한명이 숨지고 열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2층을 올리던 철근 구조물이 무너져 내린 공사 현장.

쓰러진 철제빔과 뒤엉킨 구조물 사이에서 구조대가 매몰된 인부들을 찾고 있습니다.

8층짜리 아파트형 공장건물 공사장에서 2층 거푸집을 올리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건물을 지지하던 철제 빔이 쓰러지면서 1층 상판이 완전히 주저앉았습니다.

무너진 구조물이 일하던 인부들을 덮쳤고 중국 동포인 55살 박모씨가 그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또 다른 인부 10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이 가운데 5명은 중태입니다.

[김창용/부상 인부 : 소리나니까 뛰다가 넘어졌다고요. 걸려서...]

철제 빔을 고정하는 안전장치가 문제였습니다.

[김금호/소방 구조대 부대장 : 바닥부분에 너트 구멍이 6개씩 있는데, 지금 채워져 있는게 4개씩 밖에 안 채워져 있거든요.]

이 공사장에서는 이달 초에도 철제 빔을 세우던중 무너지는 사고가 나 인부 한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와 현장 직원 등을 상대로 두차례나 연이어 같은 사고가 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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