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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세력, 왜 납치극 벌였나?

<8뉴스>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은 왜 용태영 특파원을 납치했던 걸까요? 무장세력이 무고한 외국인들에 대해 납치극을 벌인 이유.

김수형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용태영 특파원은 무장괴한들에게 억류중에도 대사관과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용특파원은 대사관과의 통화에서 이스라엘군의 예리코 교도소 공격과 관련해 무장괴한들이 자신들의 희망을 한국정부에 전달해 달라며 전화를 걸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의 부당한 공격을 국제사회에 알려 자신들의 지도자인 사다트의 석방을 이끌어 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어제(14일) 예리코 교도소를 공격해 수감중인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 지도자 사다트를 끌고갔습니다.

이 공격은 사다트의 석방을 시사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말이 빌미가 됐습니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번 공격에 즉각 반발하며 영국 문화원에 화염병 공격을 가하고 무차별적인 외국인 납치에 돌입했습니다.

[납치 무장세력 : 우리는 납치된 사람들의 국가가 미국과 영국과 이스라엘에 압력을 넣어서 사다트를 석방하게 할 것이다.]

팔레스타인은 이번 이스라엘 공격이 명백히 자치국가에 대한 테러라는 입장입니다.

결국 이번 무차별 납치는 이같은 이른바 국가테러를 국제사회에 알리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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