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출판, '40대'를 노려라

<8뉴스>

<앵커>

문화계 소식입니다. 최근 서점가에 중년의 시작이라는 40대를 겨냥한 책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40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가 뭘까요?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이익규 45세/자영업자 :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할 시기, 그런 시기가 40대라고 생각합니다.]

40대의 이런 고민을 겨냥해 지난주에 출간된 '서드 에이지 마흔 이후의 30년'.

새로운 성장을 위해 필요한 원칙들을 제시하며 1주일만에 만권이 팔릴만큼 선풍을 일으켰습니다.

[권선희/출판기획자 : 20,30대는 일만 추진하면서 앞으로 달려오다가, 재설계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시기가 된다는 점에서 40이라는 나이는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시기입니다.]

40대 마케팅의 주고객은 바로 386세대입니다.

386세대는 30대였던 90년대 초반에는 최영미의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 등 실존적 고민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나 40대가 된 지금은 경쟁사회 속에서 승진과 전업 문제같은 생존문제가 주된 고민으로 바뀌었습니다.

[한기호/출판평론가 : 불과 10년 전만 해도 30대의 관심은 역사, 민족, 전체, 집단이었죠. 그러나 1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눈뜨면 내일 뭘 해야 할까 등에 더 관심이 많은 거죠.]

또, '마흔으로 산다는 것', '마흔에서 아흔까지' 등 '40대'를 제목으로 단 책이 지난해부터 10여 종이나 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