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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이총리 '사퇴론' 대세

한나라당 '즉각 사퇴' 공세 계속

<8뉴스>

<앵커>

이해찬 총리의 거취에 대한 여당내 기류가 결국 '사퇴 불가피'쪽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비공개 워크숍이 끝난 뒤에 정동영 당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는 한시간 가량 단둘이 남아 당의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김한길/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당의 입장이 가닥이 잡혔나?) 최근 여러 정황에 대해서도 당의 입장을 하나로 정리하기 위해서 많은 얘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정동영 의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모레 귀국하면 어떤 형식으로든 당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여당 핵심관계자는 "유임을 얘기하는 의원들도 있지만, 전체적으론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대세"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당초 유임 쪽에 무게를 둬온 재야파의 김근태 최고위원도 "상황이 변한 것 같다"며 입장 변화를 시사했습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최고위원 : (상황이 바뀌었다고 얘기하셨는데?) 내 감각을 얘기했죠.]

한나라당은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구상찬/한나라당 부대변인 : 대통령의 귀국을 기다릴 것 없이 총리는 즉각 사임하고, 관련 기업과의 유착관계는 검찰에서 철저히 조사해야 합니다.]

여당에서조차 이총리의 '사퇴 불가피론'이 대세로 자리잡아 가면서 노 대통령의 선택의 폭도 좁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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