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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알제리, '전략적 동반자 관계'

한국 경제발전 경험·알제리 자원 결합 합의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아프리카 마지막 순방국 알제리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나라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알제리에서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 아프리카의 자원 부국 알제리를 한국 대통령이 처음 찾았습니다.

지난 2003년 방한했던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공항으로 영접 나오는 성의를 보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프랑스에 대한 독립 전쟁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충혼탑에 헌화했습니다.

이어진 정상 회담.

두 정상은 한국의 경제 발전 경험과 기술을 알제리의 풍부한 자원과 결합시키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합의했습니다.

알제리는 원유 매장량 세계 14위, 천연가스 매장량 8위인 자원 부국.

두 정상의 합의는 유전과 가스전 개발은 물론, 6백억 달러 규모로 추진되는 사회기반시설 건설에도 한국 기업의 참여를 늘린다는 것입니다.

정보통신망 구축과 주택 건설에서도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나라 석유 공동 비축량을 늘리고 알제리의 태양광 발전 사업에도 진출하는 양해각서도 체결됐습니다.

두 정상은 국빈 오찬 자리에서 서로에게 국가 최고 훈장을 수여했고, 노 대통령은 알제 대학에서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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