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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정전 사태 대혼란

정확한 정전 원인 파악 못해

<8뉴스>

<앵커>

어젯(10일) 밤 부산 도심의 대혼란을 가져왔던 정전 사태는, 아직도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산 시민들의 불안감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부산방송,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말을 앞두고 그 어느때보다 분주했던 부산 서면이 암흑천지로 바뀐 시각은 어제 저녁 7시 15분입니다.

모두 3만여 가구가 정전되면서 백화점은 물론 병원등 다중이용시설의 혼란은 더욱 컸습니다.

[인근상인 :저희 가게 손님들이 너무 어두우니까 나가지 못하고 있다가...]

건물에서는 엘리베이터에 갇힌 사람들의 공포에 찬 구조요청이 빗발쳤습니다.

[구조전화:여기 000예식장인데 엘리베이터 안에 사람이 갇혀 있어요.]

도로 신호등과 가로등도 기능을 잃었고 지하철과 역사도 한순간 마비됐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응급복구작업을 펼쳐야 할 한전은 비상 연락망이 가동된지 한시간이 지나도 직원동원에 실패해 응급복구작업을 펼쳐야할 차량들은 움직일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한전은 한시간 반 동안의 정전사고가 서면변전소내 전기공급설비 이상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갑작스런 정전사고와 한전의 속수무책 탓에 저녁시간은 공포의 시간이 돼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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