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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대란 막아라" 판교 청약 비상

수십만명 몰릴 듯…최악의 경우 청약중단 위험성도 배제 못해

<8뉴스>

<앵커>

판교 신도시 청약과정에서 사이버 대란이 빚어질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청약을 받는 금융기관과 중소 건설업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설교통부 판교 신도시팀.

인터넷 서버업체까지 참여한 점검 회의로 연일 부산합니다.

다음주 문을 열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청약자들이 폭주해 서버가 다운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영섭 서기관/건설교통부 : 특히 회선 증설이나 전산서버 용량 증대 그리고 관계기관간에 협조체제 구축 등을 통해서 문제를 지금 해결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사이버 모델하우스 다음 단계인 인터넷 청약은 더욱 걱정입니다.

판교 청약이 가능한 수도권 1 순위자만 무려 320만명.

지난해 말 대학입시 때 60만명 안팎의 지원자만으로 서버가 다운됐는데, 최소 3배가 넘는 인원이 몰릴 것이 확실해 접속장애나 해킹의 우려가 높습니다.

중복청약 접수는 물론, 최악의 경우 청약접수가 중단될 위험도 도사리고 있습니다.

은행들도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용수/국민은행 차장 : 10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을 하여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고 이는 시간당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금융 기관은 그나마 나은편, 분양참여 중소 건설업체들은 이래저래 고민이 많습니다.

[건설업체 직원 : 회선증설 비용이 만만치 않고, 서버가 다운됐을 경우 (소비자의) 불만이나 피해대처가 곤혹스럽습니다.]

청약 인파 과열을 막기 위해 도입된 인터넷 청약이지만, 사이버 과열이라는 복병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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