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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3.1절 골프모임' 수사 착수

밀가루 담합수사와 병합 여부 검토

<8뉴스>

<앵커>

이번 사태는 결국 거짓말 경연장이 돼 버렸습니다. 청와대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면서 검찰도 사실상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어서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 총리가 지난 3.1절에 내기 골프를 쳤다는 사실에 대해 한나라당이 오늘(10일) 검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한나라당은 내기에 쓰인 돈을 기업인들이 낸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 총리와 이기우 교육부 차관이 각종 청탁을 위한 금품을 내기로 포장해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번 골프 모임의 성격에 대해 사실상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인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한나라당의 고발 사건을 이달 말 고발될 예정인 공정위의 밀가루 가격 담합 사건 수사와 함께할 지, 따로 할 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이미 조사에 나섰습니다.

[최인호/청와대 부대변인 :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하여 정면조사는 아니지만 하나하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재인 민정수석은 혐의를 두고 소환 조사 등을 벌이는 전면 조사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상명 검찰총장도 오늘 대구 지검과 고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영남제분의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국민의 요구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관련 자료를 모으는 등 사실상 내사에 들어갔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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