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입 다문 '총리의 남자'

<8뉴스>

<앵커>

사흘 전 만해도 순수한 골프모임이라며 당당하게 기자회견까지 자청했던 이기우 교육부 차관. 하지만 그의 해명을 믿기 힘들게 됐습니다.

드러난 거짓말들, 보도에 권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1절 골프모임 참석자였던 이기우 교육부차관은 골프를 친 시기는 부적절했지만, 모임 자체는 순수했다고 자신했습니다.

[이기우/교육부 차관 : 그분들 한분한분들이 어떤 분위기였느냐 하면은, 총리님께서 국정을 잘 이끌어 주십사 하는 그런 바람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어요.]

이권 청탁은 절대 오가지 않았으며, 혹시 돈이 오간 내기 골프가 아니었느냐는 질문에도 정색을 하며 부인합니다.

[이기우/교육부 차관 : (내기도 한 적이 없나요?)아니죠.]

하지만, '내기 골프' 사실이 드러나면서 골프 모임의 순수성을 의심받게 됐지만, 이 차관은 하루종일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골프파문이 불거진 뒤로 이차관의 거짓말을 계속됐습니다.

영남제분 류회장과 한 번만 골프를 쳤다는 말도 거짓이었고, 이해찬 총리의 모임 참석을 놓고도 말을 바꿨습니다.

여기에 내기 골프와 관련해서도 거짓 해명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그 동안의 해명이 파문 축소를 위한 '말 짜맞추기'였음이 확인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