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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교수 지지자들, 학술 토론회서 '또 난동'

<8뉴스>

<앵커>

서울대 안에서 20일 가까이 시위를 벌여온 황우석 교수 지지자들이 오늘(10일)은 학술 토론회장까지 들어가서 소란을 피웠습니다.

보도에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운찬 서울대 총장의 차량을 경찰 수십명이 둘러쌌습니다.

차량 밑으로 들어가 누운 황우석 교수 지지자 2명을 빼내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이어 서울대 토론회장.

황우석 교수 사태를 '유례없는 국제적 사기극'으로 규정하는 학술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회의를 시작도 하기 전에 황교수 지지자들이 단상 앞에서 격렬히 항의했습니다.

마이크를 빼앗고 소란을 피워 회의는 1시간 반가량 지연됐습니다.

지난달 22일의 노정혜 연구처장 폭행을 시작으로 황 교수 지지자들의 시위와 난동은 점점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에야 병력을 투입한 경찰은 소극적인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박기선/서울 관악경찰서장 : 매일 고생하시는데 더 이상 (시위)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경찰은 토론회장 소동 이후 다시 서울대 본부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황 교수 지지자 33명을 오후 5시 40분쯤 전원 연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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