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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수십만 원대 내기 골프' 쳤다

부산 상공인들 "내기 골프는 사실"…이 총리 사퇴론 확산

<8뉴스>

<앵커>

3.1절 골프 파문이 이해찬 총리를 사면초가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 총리 일행이 수십만 원대의 내기 골프를 즐겼다는 사실까지 새로 드러났습니다.

송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해찬 총리 일행이 골프를 친 바로 다음날부터 거액의 내기골프를 했다는 소문이 흘러나왔습니다.

[부산 상공인 : 상당히 큰 돈을 가지고 내기 골프를 쳤다, 이 정도 들었지...]

골프장측은 직원들에게 함구령을 내렸지만 부산 상공인들은 내기 골프는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 상공인 : 골프장 측에서 이 정도 (파문이) 커질지 몰랐기 때문에 통제를 안 한 상태에서 직원들
입에서 나온 이야기고...]

내기 액수가 1백만 원이라는 소문까지 돌자, 총리와 함께 골프를 했던 정순택 전 청와대교육문화수석과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은 세 사람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상금은 100만원이 아니라 40만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상금은 강 회장이 냈고 2인 1조로 짝을 지어 이긴 팀이 한 홀당 2만 원씩 가져가는 게임을 했으며
이 총리는 자기 몫의 상금을 받지 않고 캐디들에게 줬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내기 골프는 사실로 드러났고 당초 이 총리와 다른 조라던 류 회장이 이 총리와 같은 조였다는 사실도 새로 드러났습니다.

골프 비용은 각자 냈다고 이기우 교육부차관이 해명했었지만 기업인인 S건설 P모 회장이 모두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상공인 : 자기들 한 번 모이면 거의 P회장이 낸다 왜냐? 형편이 나으니까...]

이 총리는 회원대우를 받았고 나머지 7명은 비회원이라서 P 회장이 모두 1백50여만 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골프장 직원 : (비회원에 준하는 요금을 받은 것이 확실합니까?) 뭐 그렇습니다. (전원 다요?) 예.]

내기 골프에 접대 골프, 그리고 류원기 회장의 동반 골프 사실까지 드러나 이 총리의 부적절한 처신은 더 큰 논란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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