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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교육부 차관 '고졸 신화' 위기

<8뉴스>

<앵커>

이해찬 총리 비서실장 출신으로 이번에 함께 골프를 친 이기우 교육부 차관은 고졸에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한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그러나 이번 파문으로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기우 차관은 그제(7일) 이총리가 문제의 류원기회장과 2004년 골프를 친 적이 있다고 했다가 하루 만에 밥만 먹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자신도 류 회장과는 한 번밖에 골프를 친적이 없다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총리 비서실장 자격으로 류 회장 등 업무상 관련자들과 골프를 친 것은 공무원 청렴의무에도 위반됩니다.

이 차관은 뒤늦게 이 총리를 만류하지 못하고 함께 골프를 친 것을 굉장히 후회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기우/교육부 차관 : 그 순간 아 운동을 평소에 솔직히 운동을 좋아하시기 때문에 그렇게 편하게 해 드리는 것도 좋겠다 생각에서...]

우체국 9급공무원에서 출발해 고졸신화의 주역이 된 이기우 차관.

특유의 성실성과 업무 추진력으로 지난 98년 당시 이해찬 장관으로부터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공무원이라는 극찬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단체들은 이차관의 처신이 교육책임자로서 적절하지 못하다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거취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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