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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운행정지 사고…연기에 '혼비백산'

<8뉴스>

<앵커>

대구 지하철 하면 아직도 뒤에 참사란 말이 먼저 떠오를 정도인데, 여전히 대구 지하철 불안불안합니다. 오늘(8일)도 두 건이나 사고가 나서 승객들이 또 혼비백산했습니다.

대구방송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2호선 수성구청역사에서 역무원들이 대피를 안내하는 가운데 승객들이 허겁지겁 밖으로 빠져 나갑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후 2시 10분 쯤, 수성구청역사 지하 2층 환기실에서 발생한 연기가 환기구를 타고 역사 안으로 번졌습니다.

[최일용/대구 범어동 : 소방차 출동하고 승객들이 뛰쳐나오면서 놀라서 사람들이 몰리고 그랬어요.]

이 때문에 전동차 운행이 10여 분 동안 중단됐습니다.

[박영덕/보수업체 직원 : 여과장치에 있는 미세먼지가 과열상태에서 잔류열에 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성구청역은 지난 해 12월에도 이곳 환기실에 있는 냉난방기기에서 전기히터 과열로 연기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오늘 아침 6시 20분 쯤에는 지하철 2호선 반월당역에서 신호기기 장애로 지하철 2호선 전체가 9분 동안 멈춰서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같은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지만 개선이 되지 않고 있어 지하철 승객들의 불안은 더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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