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갖고 있다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이 균의 발견자인 노벨상 수상자 마셜 박사가 보균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보도에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 기업초청으로 방한한 배리 마셜박사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치료하지 않으면 위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사람 70% 이상이 갖고 있는 헬리코박터균은 이미 만성 위염과 위궤양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리 마셜 박사/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 50년 동안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치료하지 않고 가지고 있다면 그들 가운데 2~5%는 위암에 걸립니다. 매우 중대한 위험입니다.]
마셜박사는 따라서 헬리코박터 균에 감염됐다면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치료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때문에 40~50대가 되면 헬리코박터균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가 일반 건강검진에 포함돼야 합니다.]
헬리코박터균으로부터 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야채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게 좋고 깨끗한 물을 먹고 손을 자주 씻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라고 마셜 박사는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