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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골프 모임, 총리실이 주선"

"이권 관련된 청탁 없었다" 해명

<8뉴스>

<앵커>

이해찬 총리의 3.1절 골프 파문이 확산되자 이 모임에 참석했던 이기우 교육부차관이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번 모임은 총리실에서 주관했고 이권 관련 청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7일) 첫소식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총리의 남자'라는 별칭까지 얻고 있는 이기우 교육 차관이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이 차관은 3.1절 골프 모임의 주선자는 이 총리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기우/교육부 차관 : 부산에 장모님 뵈러 내려가니까 가는 김에 휴일이니까 운동이라도 한 번 하면 좋겠다 하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골프 참석자는 이총리와 자신, 정순택 전 교육감, P대학 M총장, 그리고 Y제분 Y회장 등 지역상공인 5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신이 뒤늦게 합류하면서 P모 회장이 빠지고 Y제분 Y회장과 운동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골프 비용은 각자 부담했지만 이총리 몫은 아시아드 클럽의 P모 회장이 대신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기우/교육부차관 : 총리님에 대한 경비를 그냥 아시아드 최회장님이 이렇게 합니다 해서 그자리에서 박수를 친 일이 있습니다.]

대화는 주로 환율 등 경제문제와 이 총리의 중동 5개국 순방 얘기였고, 이권과 관련된 청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철도파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골프 모임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지만 이 총리가 평소 운동을 좋아해 만류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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