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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파문' 최연희 의원, 9일째 버티기

<8뉴스>

<앵커>

성추행 파문의 당사자인 최연희 의원. 곧 사퇴하지 않겠느냐던 예상과는 달리 모습을 감춘 지 오늘(7일)로 벌써 9일째입니다. 한편에서는 최의원이 시간끌기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을 탈당한 지난달 27일 최 의원은 경기도 이천에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좌관과 후원회장 등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최 의원은 주위 사람과 지역구민들에게 죄송하다며 착잡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최 의원에 대한 사퇴 압박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최 의원에게 의원직 사퇴 압력을 가하기 위해 당을 초월한 여성 의원들의 공동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최순영/민주노동당 의원 : 각 당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여성의 관점으로 여성의 인권을 위해 초당적으로 연대할 것을 제안합니다.]

또, 김원웅 국회 윤리특위 위원장은 "국회법상의 윤리심사 제도가 아무런 구속력을 갖지 못한다"며 실질적인 징계가 가능하도록 국회법을 고치자고 주장했습니다.

최 의원의 잠적은 오늘로 9일째입니다.

가족과 측근들이 사퇴를 만류한다는 얘기, 한나라당 지도부의 사퇴 압박에 최 의원이 화가 났다는 얘기 등이 나돕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사태의 조기 종결을 원하고 있지만, 뾰족한 수단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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