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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전 장관 "이달 내로 출마여부 결정"

<8뉴스>

<앵커>

서울시장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굳게 닫았던 입을 열었습니다. 이달 안으로 출마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의 법무법인 사무실 개소식에 몰려든 취재진에 강금실 전 장관은 처음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열린우리당 입당과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엔 즉답을 피하려 했습니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 사무실 일이라서 제 일하고 연관 안 시켰으면 좋겠네요. 그만 찍으시죠.]

사람들에 밀려 사무실로 들어갔던 강 전 장관은 그러나 계속되는 인터뷰 요청에 다시 나와 말문을 열었습니다.

먼저 출마 여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 너무 관심들이 많으시니까 다음 기회에 3월 안에는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상황이 고민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은 특유의 재치로 넘겼습니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 고민 뭐 하고 계세요, 지금 기자분은? ]

서울시청 주변으로 사무실을 옮긴 이유에 대해선 이렇게 답했습니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 여기가 옛날부터 명당터로 알려져서 많이 좀 벌 수 있을까 하고 왔는데 이렇게 휘말렸어요.]

열린우리당은 강 전 장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당 인사가 방문하지도 않고 화환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강 전 장관은 지난 4일에는 가족회의를 열고 출마여부를 논의하는 등 최종 결정을 앞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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