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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지하철 1호선 출연자들 "친정에 모였어요"

<8뉴스>

<앵커>

지난 94년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3천회 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장기간,최다횟수라는 기록 뒤에는 지하철 1호선이 배출한 걸출한 스타들의 힘이 있습니다.

테마기획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도시 서울, 보통시민들의 자화상을 그려낸 뮤지컬 '지하철 1호선' 12년째 대학로의 터줏대감으로 59만 관객을 끌어들인 한국 뮤지컬의 산 역사입니다.

지금까지 이 작품을 거쳐간 배우들은 140여 명, 설경구, 방은진, 황정민, 오지혜, 장현성, 조승우, 배해선 씨 등 엄격한 오디션을 거쳐 보통 6달 이상의 장기 공연을 치러낸 배우들은 각 분야에서 스타로 자리잡았습니다.

[황정민/1995-1996년 출연 : 굉장히 기분 좋고요,옛날 우리집에 온 것 같아요.]

[방은진/1994-1995년 출연 : 다들 이곳 저곳에서 자기 몫을 하고 있어서,너무나 뿌듯한 후배들 많아서 정말 좋고요...]

[장현성/1995-1998년 출연 : 오랜만에 친정식구들 만나서 명절 날 시끌벅적하게 정말 즐겁고 유쾌해요.]

번안 연출을 맡은 김민기씨는 지하철 1호선 운행을 지금까지 이끌어온 무대 뒤의 주역입니다.

[김민기/극단 학전 대표 : 세상의 절반은 항상 그늘이잖아요. 그 세상은 바뀌었지만 그쪽 사람들에 대한 어떠한 밝고 긍정적인 희망같은것을 계속 얘기를 해야 하지 않겠나...]

3천회 기념공연에서는 현 공연팀이 주역을 맡고, 이 작품을 거쳐간 스타들이 모두 단역으로 깜짝 출연해, 지하철 1호선의 장기 운행을 축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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