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 5중 충돌 5명 사상

<8뉴스>

<앵커>

일요일 아침 서울 올림픽대로에서는 화물트럭이 차량 다섯 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 명이 숨지고 네 명이 중상입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2.5톤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진 채 차선 2개를 가로막았습니다.

도로 여기저기에는 사고당한 차들이 찌그러진 채 뒹굴고 있고, 부서진 승용차에선 소방대원들이 다급하게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사고는 오늘 오전 8시 15분쯤 서울 올림픽대로 한강대교 부근에서 일어났습니다.

김포 방향으로 3차선을 달리던 화물차가 옆 차선을 달리던 승용차와 부딪힌 뒤 방향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뛰어넘어, 마주오던 트럭과 승용차, 그리고 승합차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정윤기/트럭 운전자 : 시간은 잠깐이었고요. 차 밑이 뭔가에 걸려서 뜬 것처럼 회전했어요, 옆으로. 회전하면서 (중앙분리대를)넘어온 거예요.]

이 사고로 마주오다 정면충돌한 승용차에 탔던 33살 이 모씨가 숨지고 화물차 운전자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서영준 경사 : 동작경찰서 교통사고조사반 : 피곤해서 과로 운전을 했는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

사고 여파로 세 개 차선이 통제되면서, 올림픽대로 잠실 방향은 오늘 오전 내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