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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이 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검토"

열린우리당, "야당 공세는 성추문 파문 차단용"

<8뉴스>

<앵커>

야당의 공세는 당연히 더 매서워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총리의 해임 건의안 제출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여당은 성추행 사건을 덮으려는 정치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오늘(4일) 오후 현장 조사를 하겠다며 발빠르게 부산으로 내려갔습니다.

이 총리가 찾았던 골프장을 방문한 이 대표는 당시 상황을 조사했으나 골프장 측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답변을 피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총리가 물러나지 않으면 야4당과 함께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만약에 한나라당이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도 그만두지 않으면 그만둘 수 밖에 없는 적절한 대응을 할 것입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도 골프를 같이 친 사람이 불법정치자금 연루자란 사실에 충격을 느낀다고 비난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이 총리 사퇴요구는 정치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유은혜/열린우리당 부대변인 : 정작 사퇴해야 할 최연희 의원은 숨겨두고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성추행' 사건을 덮으려는 정치공세일 뿐입니다.]

서영교 부대변인은 "총리가 현지 상공인을 만나 민심을 살필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그러나 당 일각에서 이 총리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등 파문이 가라앉지 않자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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