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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장, "이영애 나오면 찍겠느냐?"

'대중적 인기와 시장 당선은 별개' 주장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의 유력한 대선후보 중 한 명인 이명박 서울시장이 현 정국에 대한 거침없는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다음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강금실 전 장관을 원색적으로 폄하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3일)밤 한나라당 출입기자들과 저녁식사를 함께한 이명박 시장은 먼저 한나라당을 비판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재집권을 위해 야당처럼 맹렬히 뛰고 있는데, 한나라당은 긴장이 풀어져 해변에 놀러온 사람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이 현재 누리고 있는 높은 지지율도 정부 여당이 워낙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대선전 당의 분열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여곡절 끝에 이대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시장은 여권의 주요 인사들에 대해서도 일일이 평가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에 대해선 "배용준이나 이영애 같은 연예인들이 인기가 많다고 시장으로 뽑히지는 않을 것"이라며 "춤과 놀기를 좋아하는 강 전 장관이 오면 공무원들이 놀 수 있어 좋아할 것"이라고 폄하했습니다.

정동영 당의장에 대해서는 "지지도가 오르지 않아 답답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천정배 법무, 유시민 복지부 장관과 김혁규, 김두관 최고위원의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선 "나오는 것은 자유지만 뭘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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