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혁 연구원 귀국... 검찰 소환조사

<앵커>

줄기세포 논문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명인 박종혁 연구원이 미국에서 오늘(4일) 귀국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공항에서 곧바로 검찰로 향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4년 사이언스 논문의 제 3저자인 박종혁 씨는 줄기세포 의혹을 풀어줄 핵심인물로 지목받아 왔습니다.

[박종혁 연구원: (한 숨쉬실 일이 아니다.) 나중에 보시죠. 한숨 쉴 일인지 아닌지. 검찰조사 받아보면 될 거 아녜요.]

검찰은 박씨가 논문 작성 당시 줄기세포의 배양과 사진촬영, 그리고 DNA 검사 의뢰 등 핵심 역할을 맡았던 만큼 논문 조작의 단서를 쥐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박씨를 공항에서 곧장 데려와 당시 줄기세포 배양과정과 1번 줄기세포의 조작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황우석 교수와의 통화내용과 김선종 연구원 자살의혹도 확인대상입니다.

검찰은 박씨를 시작으로 다음주 김선종 연구원과 윤현수 교수, 국과수의 이양한 박사 등 바꿔치기 의혹의 핵심 관련자들도 줄줄이 소환할 예정입니다.

강성근, 안규리 교수 등 서울대 관계자들도 다음 주중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됩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황 교수 연구비에 대한 감사원의 중간 감사결과가 모레(6일) 발표되면 연구비 횡령부분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