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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왜 지금 귀국했나?

대선자금 불기소 처분으로 부담 덜어

<8뉴스>

<앵커>

이건희 회장의 귀국 시기를 놓고 그동안 많은 설들이 있었습니다.

결국 이제는 들어와야 겠다고 판단한 배경은 무엇인지, 박수언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이건희 회장이 출국했던 지난해 9월 4일은 삼성의 대선자금 전달의혹이 담긴 불법 도청 테이프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던 때였습니다.

검찰 수사로 이어졌지만, 지난해 12월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 회장을 직접 소환조사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던 만큼, 검찰의 수사 종결은 이 회장의 입장에선 큰 부담을 던 셈입니다.

이와 함께 그룹의 새해 경영계획등 굵직한 경영활동도 산적해 있습니다.

이 회장은 새해 시무식때도 귀국하지 않아, 영상 메세지로 신년사를 대신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회장 없는 행사가 계속되면 '불안한 삼성'의 이미지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또 이건희 회장의 건강 악화설, 해외 도피설 등 악성 루머를 잠재울 필요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되는 삼성의 문제에 이건희 회장이 직접 맞닥드려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오기 시작한 것도 이 회장의 귀국 시기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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