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영화인들 1인 시위 돌입

<8뉴스>

<앵커>

정부의 스크린 쿼터 축소 결정에 반발한 영화인들이 오늘(3일)부터 릴레이 일인 시위에 돌입했습니다. 오늘은 한국 국민배우죠. 안성기 씨가 나섰습니다.

박정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화배우 안성기 씨가 4시간 동안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위한 스크린쿼터 축소에 반대하는 시위입니다.

[안성기/스크린쿼터 대책위 공동위원장 : 왜 우리의 시각을 갖지 못하고 미국의 경제논리에 발을 맞춥니까?]

하지만 한국영화도 이제 경쟁해볼만 하지 않느냐는 시민들의 시선은 큰 짐이라고 털어놓습니다.

[안성기/스크린쿼터 대책위 공동위원장 : 우리도 상황이 좀 안 좋게 돌아가는 걸 느껴요. 여론도 경제 중심으로 보도하니까 이쪽이 자꾸 미워지는 거죠. 참 안타까워요.]

SBS 영화인들은 앞으로도 광화문 사거리 근처에서 매일 오후 한시부터 다섯시까지 번갈아가며 1인 시위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내일은 박중훈씨 차례입니다.

영화인들은 정치권 압박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양기환/스크린쿼터 대책위 대변인 : 한미 역학관계가 확연한 행정부가 아닌 국회를 통과하게 만들어 함부로 스크린 쿼터 축소를 못하게 하려고 한다.]

이들은 재작년부터 국회에 계류중인 영화진흥법 개정안의 통과를 서둘러, 스크린쿼터 현행유지를 법률로 못박아 달라고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