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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장관 내정자 국민연금 미납 논란

<8뉴스>

<앵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13개월 동안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야당들은 주무 장관으로 자격미달이라며 자진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유시민 장관 내정자가 99년 7월부터 2000년 7월까지 13개월치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결격사유라며 자진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전재희 의원은 유 내정자가 해당기간에 건강보험료 만큼은 꼬박꼬박 냈다고 비난했습니다.

[전재희/한나라당 의원 :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 모든 국민과 마찬가지로 신고의무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고하지 않았다면 법을 어긴 것입니다.]

민주당도 장관 내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고, 민노당은 사실이라면 장관으로서 함량 미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유 내정자측은 당시 안정된 직업이 없어 소득이 불안정한 상황이었고,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도 가입 통보를 받지 못해 미납하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기우/열린우리당 보건복지위 간사 : 고지를 제대로 밟지 못해서 몰랐다고 하는 것은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장관직을 하게 하는데 자질의 문제까지 문제가 되는 사유라고 저희는 보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은 유 내정자가 보험료를 내기 시작한 뒤에도 소득을 줄여 신고한 의혹이 있다며 7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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