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섀튼, 가짜 알고도 논문썼나?…검찰, 입국 요청

<8뉴스>

<앵커>

줄기세포는 본 적도 없다던 섀튼 교수, 결국 거짓말이었던 겁니다. 검찰이 섀튼 교수에게 한국에 들어와서 직접 조사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어서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섀튼 교수는 지금까지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를 본 사실이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섀튼 교수는 지난해 10월 MBC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2005년 논문에 나오는 줄기세포는 본 기억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을 뒤엎는 사실이 밝혀진 이상, 당시 섀튼 교수가 줄기세포가 가짜라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논문 작성을 강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당시 그는 황 교수팀으로부터 모든 줄기세포 관련 데이터는 물론, 줄기세포 실물까지 넘겨받은 이상, 직접 줄기세포의 DNA 검증을 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의문은 또 있습니다.

누가, 어떤 목적으로 보냈느냐는 것입니다.

미즈메디 측은 당시 서울대 측의 요청에 따랐을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미즈메디 연구원 : 황우석 교수님의 요청에 의해 보내라고 해서 보냈고, 저희 것도 아닌데 '안할거야' 그럴 수 있는 입장이 아니잖아요.]

하지만 황 교수는 자신은 섀튼에게 보낸 적이 결코 없다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이런 의혹을 풀기 위해 우선 섀튼 교수에게 입국해서 직접 조사를 받을 것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섀튼 교수가 과연 한국에 들어와 이런 의혹들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설 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