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LA 입성 "실험은 계속 된다"

<앵커>

국가대표 축구대표팀이 중동과 홍콩을 거쳐 미국 전지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모레(5일)부터미국 대표팀을 포함한 네 팀과 차례로 평가전을 치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대표팀을 만났습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4개국 대회 우승에 이어, 홍콩 칼스버그컵에서 준우승한 국가대표 축구팀이 로스앤젤레스에 입성했습니다.

23명의 태극 전사들은 긴 여행에 따른 피로에도 불구하고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박주영/축구 국가대표 : 경기를 하러 왔기 때문에 저희 팀이 열심히 해서 이기는 경기를 해서 좀 더 즐거운 경기를 많이 보여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이동국/축구 국가대표: 게임마다 선수들이 향상되는 것이 지금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번 전지훈련에서도 좋은 성과 거둬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모레 미국 대표팀과의 비공개 평가전을 시작으로, LA갤럭시와 코스타리카, 멕시코 등을 상대로 4차례 평가전을 갖습니다.

[딕 아드보카트/축구 대표팀 감독 : 다양한 팀들을 상대로 다양한 전술을 익히고 있기 때문에, 대표팀과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SBS는 우리 대표팀과 LA갤럭시와의 경기를 오는 9일 단독 중계할 예정입니다.

41일 간의 해외 전지훈련 가운데 절반을 소화해낸 대표팀은 이번 LA 평가전에서 월드컵 최종 엔트리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