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잠시 후, 유럽의 강호 '그리스'를 상대로 전지훈련 두번째 평가전을 치릅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월드컵 본선에서 스위스를 격파할 새로운 전술을 시험할 계획입니다.
리야드에서 한종희 기자입니다.
<기자>
탄탄한 조직력과 힘의 축구로 유로 2004를 제패했던 유럽의 강호 그리스.
축구대표팀이 잠시 후 그리스전에서 실험할 깜짝 카드는 포백시스템입니다.
막강한 3톱 공격라인으로 상대의 좌우를 파고드는 그리스의 측면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위해 아드보카트 감독은 기존의 공격진에 조원희를 미드필더에서 측면 수비수로 이동시키는 4-3-3 포메이션을 처음부터 가동할 예정입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오늘(21일) 그리스와의 경기를 닮은꼴 축구를 구사하는 스위스전 리허설로 삼고있습니다.
[딕 아드보카트/축구대표팀 감독 : 모든 것은 독일 월드컵을 겨냥한 훈련입니다. 그렇지만 이번엔 꼭 이기고 싶습니다.]
출격준비를 마친 태극전사들은 유로2004 우승팀 그리스를 제물로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각오입니다.
[조원희/축구대표선수 : 개인적으로 준비 잘해서...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유럽의 강호 그리스를 상대로 새로운 전술 실험에 나설 태극전사들의 발끝에 팬들의 관심이 쏠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