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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재래시장 모처럼 북적

지방 재래 시장 설 대목 풍경

<8뉴스>

<앵커>

설을 일주일 앞둔 주말, 우리 고향의 재래시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대목을 맞아 시끌벅적,정겨움이 흐르는 시골의 장날 풍경, 심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장통 한 자리를 차지한 떡 방앗간,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과 함께 먹음직스런 가래 떡이 뽑혀 나옵니다.

밀려드는 주문에 잠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최인숙/상인 : 시루떡하고 그럴 땐 밤에도 일하고 그렇죠. (바쁘시니까 좋죠?)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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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물전에선 차례상에 올라가는 조기와 민어가 특히 인기입니다.

값이 올라 지갑에 선뜻 손이 가진 않지만 차례상에 빠뜨릴 수는 없습니다.

[전용성/경남 함안 : 부담스러워도 할아버지, 아버지 제사 지내야되는데 성의로 지내는 거 부담가지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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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어물도, 과일도 말 그대로 대목, 오늘은 안 팔리는 물건이 없습니다.

대형할인점과 백화점에 밀려 가라앉기만 했던 장날 분위기가 모처럼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조기자/경남 함안 : 차례상을 어떻게 줄입니까. 놓을 건 놓아야되지요. 양은 줄여도 가짓수는 못 줄이지요.]

푸근한 고향 인심이 느껴지는 재래시장, 어느새 설날은 성큼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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