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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창구 업무 5시간 반동안 중단

오후 4시쯤 전산망 복구…주말 앞두고 고객들 큰 불편

<8뉴스>

<앵커>

오늘(20일) 우리은행의 모든 영업점에서 창구 업무가 5시간 넘게 중단됐습니다. 고객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행 업무가 시작된지 불과 한시간만인 오전 10시 30분, 우리은행 750개 영업점에서 동시에 전산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입출금과 국내외 송금, 대출 등 모든 창구 업무가 중단됐습니다.

전산장애가 발생한 지 5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창구업무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특히 주말을 앞두고 있던 터라 고객들의 불편은 더욱 컸습니다.

[정순영/서울 홍제동 : 입금시켜야 하는데 전산장애 때문에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 불편하죠.]

다행히 자동화 기기와 인터넷 뱅킹, 텔레뱅킹은 정상 가동돼 그나마 더 큰 혼란은 피했습니다.

은행측은 사고 발생 5시간 반만인 오후 4시쯤에야 겨우 전산망 복구에 성공하고 영업시간을 오후 6시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정구학/우리금융정보시스템 팀장 : 은행 전산시스템에 영업점 창구직원관련 정보를 변경하는 발생한 프로그램 오류가 주요원인이었습니다.]

지난해 3월에는 외환은행이, 또 7월에는 국민은행이 전산장애로 각각 3시간 동안 업무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은행들은 저마다 전산 시스템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장애 사고는 전혀 줄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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