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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내 '몰래 카메라폰' 기승

<8뉴스>

<앵커>

카메라폰으로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성범죄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혼잡한 지하철 안에서의 범행이 많습니다.

보도에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저녁 7시,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 승강장.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27살 강모 씨가 휴대전화에 달린 소형카메라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 시민들에게 붙잡혔습니다.

강씨의 휴대전화에는 주로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의 다리가 촬영돼 있었습니다.

강씨는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최근 인터넷에는 지하철에서 카메라폰으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찍은 사진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카메라폰 보급이 증가하면서 지하철 내에서 카메라폰 성추행범 검거 건수도 2003년 2건, 2004년 10건, 지난 해 36건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광식/지하철경찰대 수사1팀장 : 계단을 올라갈 때는 주위를 살펴 카메라 촬영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주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범죄인 줄 모르고 단순히 호기심으로 촬영하는 사람도 많지만 상대방의 의사와 상관없이 찍는다면 명백히 성범죄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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