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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노조위원장, 불법 카지노바 운영

<8뉴스>

<앵커>

카지노 업체인 강원랜드의 노조위원장이 불법 카지노 바를 차려서 한달에 수억원씩 벌어오다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일산에 있는 한 카지노 바입니다.

일반 음식점 허가를 받고 불법으로 카지노 영업을 해왔습니다.

업소 주인은 지난 2002년부터 강원랜드의 노조 위원장을 맡고 있는 37살 차 모씨.

차 씨는 지난 9월 초 대리인을 내세워 160평 규모의 카지노바를 차렸습니다.

게임 룸 4개와 게임테이블 9개를 갖춰놓고, 유명 카지노 출신 딜러를 9명이나 뒀습니다.

강원랜드 출신 딜러도 있습니다.

[주변 상인 : 직원들은 서너 시에 간혹 보는데, 손님들은 저희도 아직까지 한 번도 못 봤어요.]

이달 초 단속되기 전 까지 하루 평균 1천 만원씩, 한 달 3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너 명의 투자자 가운데에는 현직 강원랜드 직원도 있습니다.

검찰은 차 씨와 직원 이 모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강원랜드 노동조합은 노조와는 관련없는 위원장 개인의 비리지만,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집행부 전원이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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