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윤상림 씨, 고위간부에 수사 청탁 의혹

<8뉴스>

<앵커>

법조 브로커 윤상림 씨는 어떤 사람들에게 수사를 청탁했을까? 검찰 수사가 경찰 고위 간부들을 겨냥하고 있는데 경찰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4월 모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김모 씨를 폭력혐의로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합니다.

김 씨를 구속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윤 씨가 박모 씨 부부한테서 5천만원을 받은 뒤의 일입니다.

검찰은 당시 경찰의 수사가 윤 씨의 청탁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 주변에서는 윤 씨의 수사 청탁을 받았다는 경찰 고위 간부들의 실명이 계속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박 씨 부부가 윤 씨에게 수사를 청탁했고, 윤씨는 경찰청 간부에게, 이 간부는 다시 지방청 간부에게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입니다.

심지어, 윤 씨가 전직 경찰총수에게 돈 보따리를 가져갔다가 거절 당했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런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지방경찰청 관계자 : (당시 수사 책임자가) 적법절차에 의해서 수사한 것이고, 다른 청탁이나 이런 것은 전혀 없었다고 얘기했습니다.]

검찰은 곧 당시 경찰 수사팀을 불러, 윗선의 수사 개입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윤 씨가 강원랜드에서 환전한 수표 83억원과 관련해, 이 수표를 은행에서 처음 인출한 20여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번 주말쯤부터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