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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찌르고 투신소동 '겁없는 10대'

<8뉴스>

<앵커>

한 겁없는 10대가 택시 강도짓을 하려다 실패했습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고가차도로올라가서 투신 소동까지 벌였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흉기를 든 청년이 고가차도 난간 위에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택시기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19살 한 모군입니다.

사복 경찰관과 소방대원들이 한 군을 진정시키며 시간을 끕니다.

한 군은 '다가오면 뛰어내리겠다'며 위협합니다.

고가차도 밑에 에어매트를 설치해 둔 경찰.

한 군이 긴장을 늦춘 사이, 소화기를 뿌려 제압합니다.

한 군은 오늘(30일) 새벽 택시에 탄 뒤 택시기사 62살 김 모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김 씨가 고가차도에서 차 밖으로 탈출하려 하자, 한 군은 김 씨를 찌른 뒤 반대 방향으로 달아났습니다.

[김 모씨/피해자 : 내가 (택시)문 열고 굴렀어요. 그 때 막 찌르더라고요.]

도망치는 한 군을 다른 택시들이 가로 막았고, 경찰이 출동하자 한 군은 고가차도 위에서 투신 소동을 벌였습니다.

[이경석/목격자 : 이 분이 막고, 저도 대각선으로 막고, 도망가지 못하게... 그러니까 뒤에 오던 차가 또 막았나봐요.]

대치 1시간 만에 체포된 한 군은 지난 해 12월 전주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을 계획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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