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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대대적 단속

검찰, 사건 처리 기준마련 단속 착수

<8뉴스>

<앵커>

최근 인터넷의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는 실제 도박장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큰 돈이 오가고 있습니다. 폐해가 계속 커지자 검찰이 구체적인 사건처리 기준까지 만들어서, 본격 단속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 인터넷 도박 사이트입니다.

온라인 회원이 수만명에 달합니다.

컴퓨터를 이용한다는 차이만 있을 뿐, 실제 노름과 마찬가지로 많게는 수백만원씩, 돈이 오고 갑니다.

[사이버 도박 사건 피의자 : 5만원 입금시켜 가지고 시작했는데 이게 하다 보니까 총액을 1500만원까지 입금시켜 가지고 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사이버 도박이 성행하고 있다고 보고, 경찰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검찰은 도박 사이트를 개설한 사람은 물론이고, 도박에 참여한 사람들도 엄격하게 처벌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처벌기준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SBS가 입수한 검찰의 '인터넷 도박 사건 처리기준'에는 상습 사이버 도박꾼들의 사법처리 기준이 나와 있습니다.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5천만원을 넘으면 불구속 기소 등 재판에 넘기고, 2천만원 이상은 죄질에 따라 최하 벌금형으로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미 몇몇 도박 사이트의 회원 명단을 입수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으며, 점차 수사 대상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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