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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체 과속운전까지 잡아낸다

<8뉴스>

<앵커>

과속으로 달리다가도 단속 카메라가 있는 곳에서만 속도를 줄여서 절묘하게 피해가는 운전자 분들 많습니다. 호주에서는 이런 얌체 과속운전을 잡아내는 신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나는 달리고 싶다".

뻥 뚫린 도로를 앞에 둔 운전자들의 심정입니다.

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곳에서만 잠시 속도를 늦추면 단속 걱정은 없습니다.

하지만 호주에선 앞으론 얌체 과속 운전이 불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호주 정부가 일정 구간 사이의 평균 속도를 계산해 과속 여부를 가려내는 새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카메라가 번호판을 찍고 차량이 지나간 시각을 측정합니다.

수킬로미터 떨어진 다음 카메라가 이 차량이 지나간 시각을 다시 잡아냅니다.

그리고 두대의 카메라 사이를 달린 시간과 거리로 평균 속도를 계산합니다.

운전자는 꼼짝없이 규정속도를 지킬 수 밖에 없습니다.

호주 정부는 기존의 카메라는 하루에 4천대 정도를 찍을 수 있지만 새로운 카메라의 용량은 열배가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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